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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바이든에 "같이갑시다" 축하 메시지…방미 강경화, 바이든 측 물밑 접촉

등록 2020.11.08 19:12

수정 2020.11.08 19:16

[앵커]
지금부턴 바이든 당선에 따른 우리 정치권 반응과 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는데, "한미간 동맹은 매우 견고하다. 같이 갑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같이갑시다"란 말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유행시킨 말이죠. 오늘 미국으로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바이든 쪽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의 움직임은 신은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의 승리선언이 예고된 오전 10시쯤 축하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한미 동맹은 강력하다며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이 즐겨썼던 '같이 갑시다'라는 표현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상황을 감안해 '당선인'이란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이른 시간 내 문 대통령과 바이든간 통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기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한 강경화 장관도 바이든 측 물밑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두루두루 인사들을 많이 만나서, 지금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여야도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냈지만 방점은 달랐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면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허 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한미 공조 체제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대화의 노력이 재개되어야…."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70년간의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종전선언도 미국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북한 비핵화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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