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빙판길 교통대란에 출퇴근길 지하철 '빽빽'…코로나 걱정도

등록 2021.01.08 21:27

수정 2021.01.08 21:35

[앵커]
폭설로 차량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늘었죠. 그러다보니 열차 내 거리두기가 실종돼 감염 우려가 나옵니다.

노도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역사 에스컬레이터에도, 승강장 입구에도 승객들이 빼곡히 늘어섰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가 무색할 만큼 객실 안도 북적였습니다. 열차에는 더이상 자리가 없어 시민들은 탑승을 포기합니다.

시민 A
"갑자기 눈 쏟아졌잖아요. 그때는 운전하고 있어서 힘들어서 (오늘은)차를 놓고 그냥"

안전하게 출퇴근하려는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오늘 지하철은 근래에 보기 드물게 복잡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4일과 5일에는 520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했지만 폭설이 내렸던 6일 540만명, 어제 560만명 등 지하철 이용객들이 늘었습니다.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역 내부에서 1m 거리두기 방역 준칙을 지키긴 힘든 상황입니다.

사람이 몰리면서 일부 이용객들은 코로나 감염을 우려했습니다.

시민 B
"나름 걱정은 되죠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고 다녀야죠 뭐“

설수용 / 서울시 중구
"요즘 눈도 많이 오고 그래서 출퇴근 시간에 너무 인원들이 많아서 출근을 조금 30분 일찍 하고 퇴근을 한 30분 늦게…"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을 출근 시간엔 36회, 퇴근 시간엔 27회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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