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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PK 지지율, 일주일새 10.8%P 뚝…"부산선거 빨간불"

등록 2021.01.21 21:14

수정 2021.01.21 22:38

[앵커]
이런 상황에서 PK로 불리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일주일만에 10% 포인트 넘게 폭락했습니다. 지지율 하락 원인은 복합적이겠습니다만, 야권에선 부산시장 보궐선거만큼은 다 이긴 선거로 생각해 왔던 터라 충격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가덕도신공항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며 공세적인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34.5%, 국민의힘 29.9%였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조사에선 민주당 24.7%, 국민의힘 40.7%였습니다. 일주일만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10.8%포인트나 빠진 겁니다.

얼마전까지 지지율에서 크게 앞서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간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등 선거판이 혼탁해지자 중도층 일부가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국민의힘 부산 후보들의 마타도어 등으로 인해 부산지역 정당 지지율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여유를 보이면서도 "설전에 부산에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하루이틀 사이에 몇프로 변했다고 해서 거기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당 지도부가 서울시장 선거만큼 비중을 두지 않는 상황에서 당 지지율 하락으로 선거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부산시장 후보들과 함께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찾아 2월 임시국회에서의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희들이 노력하기에 따라서 더 많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줬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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