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김학의 출금 수사땐 檢 다쳐" 공익제보 접수…檢, 이틀째 압수수색

등록 2021.01.22 21:10

수정 2021.01.22 21:21

[앵커]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 금지 관련해서도 새로운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당시 법무부 직원이 "이 사건을 수사하면 검찰이 다친다"는 말을 했다는 공익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재수사에 들어간 수원지검은 이틀째 법무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공익제보자가 신고한 내용입니다.

2019년 6월 25일 저녁 8시, 수원지검 안양지청 A검사가 법무부 출입국본부 김모서기관과 통화를 했습니다.

김 서기관은 김학의 전 차관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입니다.

A검사는 '보고서 작성 경위'을 물었는데, 김 서기관은 "출국금지는 검찰 부탁을 받고 해 준것인데, 이것을 수사하면 검찰도 다친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익제보자는 또 "당시 이성윤 대검 반부패부장이 진술 내용을 보고 받고 추가 수사를 중단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출국금지 등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리하고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출국금지 의혹 재수사에 착수한 수원지검은 당시 수사 무마 의혹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법무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관련 증거자료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SNS에 "제식구 감싸기는 외면하고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