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종교시설·사우나 등 집단감염 속출…수도권 불안한 확산세

등록 2021.02.12 21:09

수정 2021.02.12 21:13

'밤 9시 영업제한 완화' 불투명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도 4백명 넘게 나왔습니다. 걱정했던 경기도 부천 영생교 관련 집단감염이 18명이 더 늘었고, 서울 강동구 사우나와 중구 콜센터에서도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내일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을 발표할 예정인데, 수도권의 이 불안한 확산세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 관련 집단감염은 모두 123명으로 하루 새 18명이 늘었습니다.

대부분이 영생교 교인과 그 가족들입니다. 경기도는 도내 4개 영생교 승리제단 신도 14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부는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아 확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부천시 관계자
"밀접접촉자 같은 경우에는 역학조사 들어가는 부분도 있고 해서 지금 답변 드리기가 어려울 거 같아요." 

서울에서는 강동구 사우나와 중구 콜센터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가 휴일이라 검사가 줄면서 신규 환자도 400명 대로 줄었지만 수도권이 여전히 전체의 80%를 차지합니다.

여기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까지 있어 내일 정부가 현행 2.5단계인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하기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반면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제한만이라도 완화해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신촌 식당 업주
"(1시간이라도) 시간을 연장해서 회전이 되게 하면 돼요. 지원금은 진짜 바라지 않아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추가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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