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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부산시장 후보 지지율…김영춘 26.0%·박형준 48.2%

등록 2021.03.28 19:05

수정 2021.03.28 19:31

부산시민 46.9% "가덕도, 선거에 별 영향 없어"

[앵커]
이어서 부산 민심도 살펴보겠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부산 선거에선 유독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했는데 저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표심에는 큰 변수가 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는데, 특히 정부 여당이 주도하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과거와 달리 "선거에 별 영향이 없을 거"라는 답변이 절반 가까이나 됐습니다.

부산 결과는 최원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TV조선과 조선일보가 27일 하루 동안 부산시민 803명을 상대로 부산시장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48.2%,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26%로, 20%p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응답자의 91.5%는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고, 지지하는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은 85.7%였습니다.

후보 호감도는 10점 만점으로 김영춘 4.59점, 박형준 5.43점으로 박 후보가 다소 앞섰는데, 도덕성 평가에선 김영춘 5.18점, 박형준 4.99점으로 김 후보가 더 높았습니다.

경제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능력에 대한 평가에선 김영춘 4.70점, 박형준 5.42점이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도 박 후보가 사는 엘시티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엘시티 두 채에 가족들이 위 아래로 살고 계신데 여러 가지 해명을 하셨지만 아직도 석연찮은 구석이 많이 있고…."

박 후보는 정권 심판론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 무엇을 보여주시겠습니까. 일을 잘했다고 생각하면 민주당을 찍으십시오. 그러나 대한민국 이대로 안 된다…."

가덕도신공항이 이번 선거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응답은 49.2% 없을 것이란 응답은 46.9%였습니다.

석 달 전 조사 때(34.5%)보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본 응답이 10%p 넘게 오른 결과입니다.

다만 가덕도 찬성 여론은 52%로 반대 여론 35.5%를 16.5%p 앞섰습니다.

두 후보는 오전 세번째 합동 토론회에서 맞붙은 뒤, 김영춘 후보는 경부선 라인의 역들을 돌며 '경부선숲길 조성'과 가덕 신공항 조기 추진을 약속했고, 박형준 후보는 김 후보의 "부산 3기 암환자" 발언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고 "엉터리 의사에게 시정을 맡기지 말자"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조사의뢰: TV조선·조선일보
조사일시: 3월 27일
조사기관: 칸타코리아
조사대상: 부산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전화면접조사(무선 가상번호 85%, 유선 RDD 1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 25.2%
표본크기: 803명 (조사완료 사례수)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권역별 비례 따른 할당 추출
조사지역: 부산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 가중) 2월말 행안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전체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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