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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부동산 민심 수습에 총력전…"文정부 잘했다고 생각 안해"

등록 2021.03.28 19:13

수정 2021.03.28 19:20

[앵커]
지금부터는 서울시장 후보들의 오늘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보신대로 이번 선거는 부동산 문제와 'LH 사태'가 겹치면서 여당 후보들이 고전하는 상황이죠. 그간 성난 부동산 민심을 달래는 데 주력해 온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결국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선을 그었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비교적 온건한 표현이었지만, 그래도 절박한 심정이 담겼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에선 '험지'로 분류되는 강남 유세에 나선 박영선 후보는 오늘도 부동산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재건축·재개발 추진이 느렸던 곳을)한곳 한곳 직접 찾아가서…공공·민간 참여형 재건축 재개발을 추진하겠다…."

한 인터뷰에선 "강남 재개발·재건축은 공공주도만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2·4 부동산 대책은 공공주도 공급이 핵심인데, 별도의 대책도 준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지난 27일)
"박영선의 서울은 부동산 정책도 확 바꿀것입니다."

특히 LH 사태와 관련해선 3기 신도시 토지 소유자 전면조사를 요구하면서, 투기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선 땅 매각도 주장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투기 혹은 이상거래로 판단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즉시 매각하고 이익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토록…."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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