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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박영선 30.3%·오세훈 55.7%

등록 2021.03.28 19:03

수정 2021.03.28 19:30

10명 중 8명은 "지지후보 안 바꾼다"

[앵커]
화사하게 피어오른 봄꽃 사이로 유권자에 한 표를 호소하는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내걸려 있습니다. 4·7 재보궐선거, 이제 꼭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은 봄비가 내리는 주말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오늘은 저희 TV조선과 조선일보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여야 간에 네거티브 공방이 거세지면서 민심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궁금하셨을텐데, 오늘 저희 보도를 보시면 현재 판세를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오늘은 먼저 차정승 기자가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토요일인 어제 하루 동안 차기 서울시장으로 누구에게 투표할지 서울시민에게 물었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55.7%, 박영선 후보는 30.3%였습니다. 격차는 25.4%p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야권후보 단일화 전인 지난 13일 조사 때 12.3%p보다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응답자의 93.8%는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고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비율은 81%를 넘었습니다.

후보 호감도도 10점 만점으로 물어봤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4.46점, 오세훈 후보는 5.15점이었습니다.

도덕성도 같은 방식으로 물었는데, 박영선 평균 5.15점, 오세훈 평균 4.92점으로 박 후보가 앞섰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도쿄 아파트',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으로 여야가 공방 중이죠.

네거티브가 이번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알아봤습니다. 후보 간 서로 공격하는 내용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72.1%였습니다.

이번 선거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부동산 주거안정 문제를 놓고, 해결 능력을 10점 만점으로 물어본 결과, 박영선 4.07점 오세훈 5.23점이었습니다.

'LH투기' 의혹이 선택에 영향을 줄 거라 답한 사람은 10명 중에 8명을 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TV조선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의뢰해 칸타코리아에서 서울시민 8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고, 응답률 2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조사의뢰: TV조선·조선일보
조사일시: 3월 27일
조사기관: 칸타코리아
조사대상: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전화면접조사(무선 가상번호 85%, 유선 RDD 1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 25.3%
표본크기: 803명 (조사완료 사례수)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권역별 비례 따른 할당 추출
조사지역: 서울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 가중) 2월말 행안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전체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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