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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378명, 사흘 연속 '최다'…수도권 첫 1000명대

등록 2021.07.10 18:53

수정 2021.07.10 18:57

[앵커]
1378명, 코로나 하루 신규확진자가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흘 연속입니다. 모레부터 4단계에 들어가는 수도권에서만 처음으로 1000명대 환자가 쏟아졌고,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한동안 활발했던 백신 접종도 주춤한 상황에서 4차 대유행의 파고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윤서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백화점입니다. 지난 4일 직원 2명이 첫 확진된 뒤 직원과 손님, 가족과 지인으로 n차 감염이 퍼지면서 확진자는 어제 하루에만 13명, 누적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사대상자 1만518명 가운데 1500여 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김은주 / 강남구청 관계자
"오늘 검사 결과를 보고 폐쇄여부를 더 연장할 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수도권에선 백화점 외에도 음식점과 초등학교 등 기존 집단감염은 물론, 주점과 병원, 카페와 노래방, 건설현장 등에서 새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수도권 밖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선 원생과 교사 가족 등 27명이 집단 감염됐고, 부산의 노래방과 충남 예산 제조업장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 비율도 30.3%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어제)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선제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스포츠계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두산베어스 구단에선 2명, NC다이노스 구단에선 총 3명이 확진돼 오늘 예정이던 두 구단의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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