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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다시 봉쇄…호주 "생필품 구입 하루, 한 번, 1명만"

등록 2021.07.10 19:00

수정 2021.07.10 19:06

스페인, 하루 확진 3만 명대…"야간통금 재개"

[앵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건 우리나라만이 아닙니다. 속속 봉쇄를 선택하는 나라들이 늘고 유명 관광지들이 먼저 나서서 통행금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생필품을 살 때도 외출을 제한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게들은 문을 닫았고, 경찰은 행인들을 검문합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가 봉쇄를 강화했습니다.

실외에서도 두 명만 모일 수 있고, 생필품도 가족 중 한 명이, 하루에 한 번만 살 수 있습니다.

올들어 확진자 '0'명, 혹은 한 자릿수였지만, 지난달 16일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온 뒤 걷잡을 수 없습니다.

베레지 클리언 /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총리
"접종률이 9%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이것(델타 변이)과 공존하는 걸 택한다면, 우리는 수천 명이 입원하고 사망하는 걸 볼 겁니다."

하루 확진이 3000명 선이던 스페인은 한달 만에 3만 명이 됐습니다. 다시 야간통금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브릴 하산 / 상점 주인
"우리는 관광업이 아니면 견딜 수가 없어요. 영업 자체를 할 수가 없어서 타격이 너무 큽니다."

영국은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넘겼습니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LA카운티도 일주일 사이 2배나 늘었습니다.

안젤리크 캠펜 / 의사
"지난주 (확진자가) 급증 했습니다. 제가 본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루 1600명 대로 최다 확진을 기록한 베트남은, 최대 도시 호치민을 봉쇄했습니다. 태국에선 방콕 등 고위험지역 10곳에 밤 9시 이후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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