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친문중진' 홍영표 "새로운 정치 고민" 탈당 시사…이낙연, 임종석과 통화

등록 2024.02.29 21:15

수정 2024.02.29 21:19

[앵커]
친문계가 이번 총선에서 상당한 변수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홍영표 의원이 탈당을 시사했고, 임종석 전 실장은 당의 대답을 기다린다며 이틀째 지역활동을 계속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선 지금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친문계 움직임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친문 중진인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의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며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탈당을 시사한 걸로 해석됐는데 구체적 입장은 다음주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오늘 당의 정말 패배를 위한 결정에 대해서 정말 비통한 심정입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성동구에서 주민들을 만나는 등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어제 격려차 지역구를 방문한 홍영표, 윤영찬, 송갑석 의원 등과 만찬을 하며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고 했지만, 아직 문 전 대통령의 직접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공천배제된 기동민 의원도 당에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미리 결론을 정해놓고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관위가 활용됐다, 이런 의구심에 대해서 공관위가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 내홍이 커지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움직임도 분주해지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합류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임종석 실장과 통화에서)앞으로 어떻게 할거냐고 여쭈었더니 동지들하고 상의해보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일요일 광주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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