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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계양갑에 '이재명 운동권 멘토' 최원식 공천…"원희룡이 출마 권유"

등록 2024.02.29 21:19

수정 2024.02.29 21:24

[앵커]
국민의힘은 공천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 지역구에 원희룡 전 장관을 내보낸데 이어, 옆 지역구인 인천 계양갑에는 이 대표와 인연이 있는 인물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일종의 포위 작전인데, 조성호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인천 계양갑에 전략공천한 최원식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

운동권 출신인 최 전 의원은 연수원 시절 이 대표의 '의식화' 교육을 담당했던 '멘토'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6월, MBC 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
"연수원 다닐 때 이 대표에게 그래도 영향력이 있었던 연수생은 지금은 길이 달라졌는데 제가 기억하기는 최원식 전 의원하고"

민주당 출신으로 2012년 계양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최 전 의원은, 이 대표의 맞상대인 원희룡 전 장관의 권유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원 전 장관과 최 전 의원을 내세워 이 대표를 포위해 인천 등 야당 텃밭인 '서부벨트'를 탈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계양갑의 경우 계양을 원희룡 후보하고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있을 걸로 판단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핵 실무를 총괄하는 김건 전 한반도교섭본부장을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로 영입했는데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치권행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왜 부적절하죠? 예를 들어서 언론인이 바로 넘어오는 거하고 비교해 보시면... 외교관? 글쎄요."

국민의힘은 여당의 험지로 4년 전 12곳에만 후보를 냈던 호남에 28곳 전 지역 후보자를 낼 계획입니다.

호남 후보자에겐 당 기탁금 1500만원을 전액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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