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與, 도태우 이어 장예찬 '공천취소' 논의…"국민눈높이 맞는지 보는 중"

등록 2024.03.15 21:11

수정 2024.03.16 00:03

[앵커]
왜이리 말들을 함부로 한건지... 도태우 후보를 배제시켜놓고 보니, 이번에는 장예찬 후보의 과거 부적절한 말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긴급 공천관리위 회의를 열고, 장 후보 거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중앙당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민진 기자, 결론이 났습니까?
 

 

[리포트]
국민의힘 공관위는 저녁 7시쯤 국민추천제 후보만 발표한 뒤 일단 해산했습니다.

막말 논란이 끊이지 않는 장예찬 후보의 공천 취소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회의로 미뤘습니다. 

어제는 늦은 시간까지 긴급 회의를 한 뒤 밤 늦게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를 발표했는데, 장예찬 후보에 대해선 여론의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 저희들이 살펴보고 있고요 논의를 거쳐서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수영에서 현역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은 장 후보는 과거 SNS에 '성적 막말'을 포함한 거친 표현들을 올린 사실이 여러 차례 드러났고, 자신이 출마한 부산을 '교양이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공관위 내부에선 "도태우 후보의 발언보다 더 심각하다"는 의견도 나온 걸로 전해졌는데, 당 지도부는 다양한 경로로 여론을 수렴중입니다.

SNS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린 장 후보는 오늘 예정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부산수영구 후보
"12년 전에 페이스북에 남긴 글들로 인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철 없던 20대 시절 쓴 글로 10번, 100번이고 후회하고 있다"며 여러차례 고개를 숙였지만 자진 사퇴 가능성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당사에서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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