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野, 오늘밤 긴급 최고위서 양문석 '막말' 논의…정봉주 공천 취소 '강북을' 공천 고민

등록 2024.03.15 21:12

수정 2024.03.15 21:17

[앵커]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양문석 후보를 놓고 고민입니다. 민주당도 심야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는데, 이번엔 민주당사에 나가있는 장세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양 후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최고위원회의를 연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밤 10시 30분 민주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경기 안산갑에 공천을 받은 친명계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막말 논란 등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양 후보는 2008년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불량품'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밀어붙인 노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해 비하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도부 한 의원은 "막말 논란이 전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양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
"일반적 국민의 정서, 상식 이게 부합하는지 안 하는지가 저희는 정치를 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그게 가장 중요한 원칙이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양 후보는 지난해에도 비명계를 향해 "수박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가 당직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막말 논란으로 어젯밤 공천을 취소한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을' 공천 문제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공천 자체의 경선이 매듭지어진 상황 아니겠습니까. 전략공천이 되지 않나 이렇게 보는 겁니다."

친명계인 한민수 대변인 등이 전략공천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박용진 의원은 재심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경선이 끝난 게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당 지도부 결정이 주목됩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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