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호남 찾은 한동훈 "5·18 정신 존중"… "물러가라" 반대 시위도

등록 2024.03.15 21:38

수정 2024.03.15 22:41

[앵커]
여야 지도부 움직임 보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호남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험지라 불리는 곳을 찾은 건 한 표가 그만큼 절박하단 의미겠죠. 한동훈 위원장은 광주에서 5·18 정신 계승을 다시 강조했는데, 현장 분위기도 그간 방문해왔던 지역들과는 좀 달랐다고 합니다.

한송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동훈 위원장이 순천의 한 전통시장 골목에 들어서자 지지자들이 이름을 연호합니다.

"한동훈 한동훈"

수행원들과 지지자들에 둘러쌓였지만, 구름인파가 몰렸던 어제 부산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전패했습니다.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낸 한동훈 위원장은 호남 3석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두고선 '후진 생각'이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진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번 찍으실 분이든 2번 찍으실 분이든 모두 꼭 투표에 참여해주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 광주에선 5.18 폄훼 논란의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를 강조했지만,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5·18 민주화 항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우리가 어느 정도로 존중하는지를 오히려 선명하게 보여드렸다고…"

항의하는 시민과 마주치기도 했습니다.

"(도태우 왜 공천하셨어요) 안했는데요 (공천하셨잖아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피켓과 함께 "물러가라"는 고함 소리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물러가라, 한동훈 물러가라"

한 위원장은 앞서 시민간담회 자리에서 농축산물 가격 안정자금 15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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