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격전지를 가다] '당적변경' 변수 서울 영등포갑…김영주·채현일·허은아 '3파전'

등록 2024.03.15 21:44

수정 2024.03.15 22:40

[앵커]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현역 의원의 '당적 변경'이 최대 변수가 된 서울 '영등포갑'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으로 옮긴 김영주 후보와 영등포구청장 출신의 민주당 채현일 후보가 맞붙습니다. 여기에 개혁신당 허은아 후보가 나서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갑은 2012년 총선부터 3번 연속 야당이 사수해온 곳입니다.

그러나 최근 김영주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입당하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후보자들을 따라가 봤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예, 아이고"

빨간 점퍼를 입은 지 막 열흘을 넘긴 김영주 후보는 출신이 다른 캠프 보좌진들의 화합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경합을 하던 상대당 후보였지만…."
"김영주 파이팅!"

10년 넘게 지켜왔던 지역인 만큼 당적 변경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자신합니다.

김영주 / 국민의힘 영등포갑 후보
"여태껏 해왔듯이 하겠다는 그런 걸 주민들한테 보여주면…."

김 의원이 떠난 민주당 후보론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나섰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지역구 의원, 구청장 관계로 협력했던 김 후보와 맞붙지만 부담은 없다고 말합니다.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후보
"정치는 변화무쌍하죠. 거기에 묘미가 있는 거 아니에요?" 

구청장 시절 이룬 지역 사업을 홍보하며 "일해본 일꾼"이란 점을 강조합니다.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후보
"축구장, 테니스장, 산책로, 라이딩하는 데, 운동하는 데, 이런 데를 다 정비를 했죠."

개혁신당 허은아 후보도 "진짜 보수후보"를 내세우며 틈새를 파고듭니다.

"파이팅!"

아파트 대단지부터 1인 가구촌까지 아우르고 있는 '영등포갑'에서 세 후보가 그리려는 청사진도 제각각입니다.

김영주 / 국민의힘 영등포갑 후보
"가장 중요한 정책 중의 하나가 아이들이 안전한 영등포."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후보
"KTX 호남선이 서지 않고 있습니다. 그걸 신설하는."

허은아 / 개혁신당 영등포갑 후보
"제2의 여의도를 만들 수 있는 젊은 영등포." 

자유통일당 신백훈, 우리공화당 변성근 후보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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