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부산행 이재명 "도저히 못견디면 해고해야" 탄핵 시사

등록 2024.03.15 21:40

수정 2024.03.15 21:46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울산과 부산을 찾았습니다. 부산 방문은 지난 1월 흉기피습 이후 처음인데, 이 대표는 탄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만 울산, 부산에 있는 전통시장 5군데를 찾은 이재명 대표는 가는 곳마다 물가상승을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2만원 단위니 나도 부담스러운데"

"경제가 망가지고 민생이 파탄났다"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해고', '중도해지' 같은 탄핵을 시사하는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더 이상 쓸 수 없는 사람들이라면 이제 해고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중도해지................."

다만 민주당 기호인 1번이 아닌 국민의힘 기호 2번을 찍어달라고 잘못 언급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재명
"집권 여당 때문에 못 살겠죠? 심판 방법은 2번을 찍는 것"

"1번!!"

이재명
"아니, 1번을 찍는 것이다. 어제 여당이 하도 욕을 해가지고"

부산 울산은 상대적으로 민주당 험지로 분류되는 곳입니다.

특히 이 대표가 부산을 찾은 건 지난 1월 흉기 피습 이후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 도중 셔츠를 내려 목의 상처를 보여주며 경찰이 물청소로 "증거 현장을 인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왜 백주대낮에 제 목을 이렇게 찔렀는지 아무도 밝히려 하지 않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를 지적하며 정부 심판을 강조했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도 약속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주말엔 여야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에서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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