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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北, 김정일 3주기에 중국 초청하지 않은 이유는?

등록 2014.12.12 22:05 / 수정 2014.12.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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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일 사망 3주기 행사에 중국을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중 관계가 얼마나 냉랭해졌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는 17일 김정일 사망 3주기 행사에 중국 정부를 초대하지 않았다고 국영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0월 중국 국경절 때 시진핑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면서 지난해에 썼던 '형제적 중국인민', '두 나라 노 세대 영도자들' 등 우호적인 표현을 모두 뺐습니다.

시 주석도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에 북중 관계의 4대 요소인 '전통계승, 미래지향, 선린우호, 협조 강화' 등의 문구가 빠진 축전을 보냈습니다.

유동열 / 자유민주연구원장
"중국이 북한과 어느 정도 선을 긋고 북한에 경고하는 의미거든요. 북한이 경고하는 의미에 대해서 북한이 반발을 하는 거죠."

차가워진 북중관계는 시 주석의 실용주의 정책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입니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강행 등 북한이 국익을 잇따라 침범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과는 취임 이후 다섯 차례나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한중 관계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북중 관계가 계속 악화 일로로 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김태우 / 동국대 석좌교수
"(중국이) 유일한 동맹국을 버릴 수 없는 그런 입장이 있고요, 북한 입장에서도 생존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 중국인데…전략적 이해 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아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희호 여사 명의로, 현대아산측은 현정은 회장 명의로 각각 화환을 전달하기 위해 오는 16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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