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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엄마 아빠 고맙고 사랑해요" 편지 공개

등록 2013.06.05 21:44 / 수정 2013.06.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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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9명의 청소년중에 한명이 자신들을 돌봐준 목사 부부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사랑하는 아빠, 엄마 이렇게 시작했고 사랑하는 아들 올림 이렇게 맺었습니다.

구본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을 거쳐 라오스로 수만리 길을 갔다가 강제 북송된 아이들이 불렀습니다.

작년 말 목사 부부에게 쓴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목사 부부를 아빠와 엄마라고 부릅니다. 함께 세 번째 성탄절을 맞는다고 적었습니다.

오랫동안 고생한 부부에 사랑과 존경을 보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편지를 마쳤습니다. 한국 후원자에게도 성탄 카드를 보냈습니다.

[녹취] 박선영 / 동국대 법대 교수
"아이들은 집단 수용돼서 세뇌교육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내일 군중집회에 내세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국제 인권단체의 구명 활동도 활발합니다. 앰네스티는 '김정은에게 압력을 넣자'며 북한 공관에 편지보내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라오스 당국자가 북한을 방문해 9명의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는 캠페인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수전 솔티 / 북한자유연합 대표
"우선 라오스 대사관에 면담을 요청할 겁니다. 우리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국무부에 그들이 한 일을 보고할 겁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라오스에 특사를 파견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앞으로 탈북자 대책도 협의합니다.

TV조선 구본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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