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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의…정부 "긍정적 해석"

등록 2013.06.06 16:56 / 수정 2013.06.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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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필요하다면 이산가족 상봉 문제까지 남북 당국간 회담을 열고 논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긍정적으로 해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은서 기자, 정부 입장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는 북한의 당국간 회담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입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조금 전 약식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정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통일부는 남북 당국간 회담이 그동안 한반도신뢰프로세스란 이름으로 여러차례 강조해왔던 남북간 신뢰를 쌓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당국간 회담 시기와 의제 등 관련 사항은 정부내 검토를 거쳐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정오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 담화를 내고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회담 장소와 일시에 대해서는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그러면서 남·북 민간단체와 당국이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기 공동행사를 하고 7·4 공동성명 발표를 기념하는 행사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제의했습니다.

이후 통일부는 류길재 장관 주재 1차 회의를 갖고, 북한의 당국간 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당국간 실무협의를 갖자고 제의했는데 북한이 당국간 대화를 수용한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금강산관광 문제나, 6.15선언 공동행사 개최까지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추후 입장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는 북한이 남북 당국간 대화를 수용한 만큼,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6.15 공동행사 개최를 적극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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