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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철책 방문, 여전히 미스터리

등록 2013.06.05 22:05 / 수정 2013.06.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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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엊그제 북한 김정은이 철책선을 열고 비무장 지대 안 우리 초소에서 불과 350M 밖에 떨어지지 않는 곳을 둘러봤습니다. 350미터면 정말 코앞입니다. 김정일도 생전에 이렇게까지 가까이 온적은 없었습니다. 도대체 김정은의 의도가 뭔지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방문한 최전방 초소는 우리쪽에서도 관측 될 정도로 매우 가까웠습니다. 우리 초소와의 거리는 불과 350미터로 철책선을 열고 비무장지대로 들어와야 합니다.

k2소총의 유효사거리가 600M라고 감안하면 대담무쌍한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그제
"적진까지 거리는 불과 350미터밖에 안되는 곳이어서 지휘관들은 절대로 그곳은 갈 수 없다고 최고사령관에게 간절히 말씀올렸습니다."

특히, 최전방 시찰을 자주했던 김정일조차 휴전선에 가장 가까이 간 곳은 비무장지대 밖 오성산 일대인데, 김정은은 이보다 더 간 겁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이런 행보가 북한 군 사기를 고무시키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녹취] 유동열 / 치안전문 연구소 선임 연구위원
"목숨을 걸고 최전선까지 나가서 북한군을 독려하고 돌아왔다는 것은 지도자로서의 자기 충성심을 고조시기 위한 전략적 술수로."

또, 대외적으로는 대남 강경 자세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녹취] 문성묵 / 한국전략무제 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특히 남쪽에 대해서는 우리는 강력대응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한동안 후방부대를 찾던 김정은이 다시 최전선을 찾으면서 한반도 긴장 국면은 더욱 고조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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