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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개성공단 당국간 회담 제의…정부 "긍정적 해석"

등록 2013.06.06 15:20 / 수정 2013.06.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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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필요하다면 이산가족 상봉 문제까지 남북 당국간 회담을 열고 논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우리정부는 분주히 의도를 파악중인데, 일단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통일부 연결합니다.

신은서 기자! 북한의 발표부터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오늘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조평통은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와 일시에 대해서는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또 남·북 민간단체와 당국이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기 공동행사를 하고 7·4 공동성명 발표를 기념하는 행사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즉각 류길재 장관 주재하에 실국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발표를 논의했습니다.

이후 1차 반응이 나왔는데, 우리 정부는 북한의 당국간 회담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입니다. 또 당국간 회담이 남북간 신뢰를 쌓아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시기, 의제 등 관련사항은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당국간 실무협의를 갖자고 제의했는데 북한은 이를 일단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금강산관광 문제나, 6.15선언 공동행사 개최까지도 제안했는데요, 통일부는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차관 주재 회의를 소집해 세부사항을 논의중입니다.

한편 6.15남측위원회는 북한이 남북 당국간 대화를 수용한 만큼,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6.15 공동행사 개최를 적극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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