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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북한 문제 때문에 정치 외교적으로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한테 경제적으로도 엄청나게 중요한 나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날로 커지고 있는 중국의 내수 시장을 공략하려는 우리 기업들에게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기업들에겐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사람들의 마음을 얻도록 노력해달라"고 했습니다.
유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댜오위타이 17호각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한중 비즈니스 포럼, 100명의 중국 기업인 등 220명의 내로라하는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룹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사업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중국 속담에 '사업을 하려면 먼저 친구가 되어라' 라는 의미로 '선주붕우 후주생의(先做朋友後做生意)'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한중 양국 경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한중 FTA가 굳건한 기반이 돼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FTA는 다자통상체계에서 성공한 두 나라가 체결하는 협약인 만큼,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는 협력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중국의 도시화율은 35%. 해마다 1%p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2억 명인 중산층은, 오는 2020년이면 4억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방중 경제사절단과의 조찬 회동에서 급증하는 중국 중산층을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중국인의 마음을 얻으라고 강조합니다.
기업인들도 즉각 화답합니다.
[녹취] 손경식 / 대한상의 회장
"우리 기업인들은 두 나라 정부가 마련한 협력의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투자와 고용을 늘리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삼성과 현대차, 이랜드 등 중국 진출 기업 23곳은 4억 위안, 우리돈으로 750억 원을 출자해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펼칩니다.
TV조선 유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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