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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을 맞은 중국의 의전은 하나부터 열까지 ‘최고’, ‘최상’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움직임을 따라가 보면서 짚어보겠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오위타이에서 비공식 오찬을 함께 한 뒤 시진핑 주석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서예 작품을 건넸습니다. 시 주석은 직접 "천리 너머를 바라보려고, 누각을 한층 더 오른다'라는 구절을 읽으며 한중관계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시 주석은 국빈만찬 때도 삼국지의 한 장면, '장판파 전투'를 내용으로 한 경극을 공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첫사랑'이라고 자서전에 썼던 조자룡이 주인공입니다.
중국 학생들은 박 대통령의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좋아했던 '고향의 봄'을 합창했고,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은 박 대통령의 애창곡입니다.
비공개 행사로 부여의 제천행사였던 '영고'에서 유래한 조선족 전통춤을 중국 무용가가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방문 첫 날, 박근혜 대통령을 맞은 인사는 장관급인 장예쑤이 외교부 상무 부부장이었습니다. 차관급 외교 부부장이 나오던 관례를 깼습니다.
박 대통령은 서우두 공항에서 다오위타이까지 15억원에 이르는 최고급 중국 자동차인 '훙치'를 이동했는데, 이동 중 거리는 완벽하게 통제돼 단 2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기자회견장의 국기배치도 남달랐습니다. 보통 양국 국기를 2개씩 배치하는데 이번에는 3개씩 총 6개를 놓았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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