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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야스쿠니 참배] 아베, 우경화 노선에 정치생명 걸어

등록 2013.12.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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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한테, 정상회담을 하자고까지 했던 아베 총리가, 갑자기 엄청난 파문을 빤히 예상하면서도 이렇게 참배를 강행한 이유가 뭔지, 국내 정치용인지, 정말 우리하고 한판 붙자는 건지….

이유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야스쿠니를 참배한 가장 큰 목적은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서입니다. 의회에서 '특정비밀호보법'을 강행처리한 뒤, 지지율이 한때 40%대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도쿄 시민
"불만입니다. 비밀 보호법을 강행처리한 것 좀 보십시오. 이런 상황은 정말 이상한 거죠."

내년에 '헌법 해석'을 바꾸고 집단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 우파를 결집하려는 겁니다. 아베 총리 스스로 우경화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정권 출범 1년을 맞아 아베 정권이 걸어온 길을 보고하기 위해 참배를 결정했습니다."

한국, 중국과 정상회담도 여의치 않고 관계 개선 기미가 없는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차라리 외교문제를 만들어 토론의 장에 끌어들이려는 겁니다.

[인터뷰] 호사카 유지 / 세종대교수
"(신사 참배를 계기로) 한일, 중일간 정상회담이라든가 거기에 가까운 회담에 활력소를 넣겠다 이러한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야스쿠니 참배로 우경화 노선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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