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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야스쿠니 참배] 정부 "개탄과 분노"…한·일 관계 '최악'

등록 2013.12.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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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정부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최근 물밑에서는 한일 정상 회담 얘기도 오갔던 것 같은데, 이렇게되면서 내년은 커녕 아베 총리가 집권하는 앞으로 3년 동안 한-일 정상 회담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녹취] 유진룡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을 합사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데 대해 우리 정부는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일본이 잘못된 역사인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진룡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협력을 근본부터 훼손시키는 시대착오적 행위이다. 철저한 반성과 사죄를 통해 신뢰부터 구축해나가야"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정부 대변인 명의 성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교부는 일본이 오늘 오전 참배 계획을 알려와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아베 총리가 강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일본대사 대리를 초치한 데 이어 주일대사를 통해 항의했습니다.

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후속대응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서 일본 자위대의 한빛부대 실탄 지원 문제도 "장병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실탄 지원 사실을 공개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참배 의도를 설명하겠다며 또 다시 정상회담 의사를 밝혔는데 청와대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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