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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미스터리 ② 유병언, 자살인가? 타살인가?

등록 2014.07.22 21:42 / 수정 2014.07.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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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씨의 사망 원인을 두고도 말들이 많습니다. 자살이냐, 타살이냐, 아니면 도피 생활 끝에 지쳐 저체온증으로 사망한것이냐..아직은 모든게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확실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유병언씨가 언제 죽었는지도 영원히 모를것 같기도 합니다. 김수경 기자 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일단 유병언씨의 사인이 타살이 아니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시신에서 골절 등 외부의 충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우형호 / 순천 경찰서장
“칼자국이라든지 기타 다른 현장 타살 혐의를 발견 못했기때문에 현재까지는 타살이라는 게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씨가 갖고 다니던 것으로 알려진 현금 20억 원이 사라진 점을 감안할때 타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1차 부검 결과 시신의 머리와 몸통이 분리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성호 / 서울대 법의학 교수
“일반적으로 분리되지 않죠. 2주정도 지났다고 하면, 18일 정도면 분리되지 않죠. 목쪽이 부패가 잘되는 건 맞는데 목이 분리될 정도면…“

73살의 고령인데다 당뇨병을 앓고 있던 유씨가 홀로 도피생활을 이어가다 10도까지 떨어지는 새벽 기온에 저체온증으로 돌연사 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자살의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발견 당시 유씨가 하늘을 보고 누운 반듯한 자세였고 옷에서는 찢긴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듭니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유씨지만 가방 속에서 빈 술병이 3개나 발견된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여러가지 정황들이 확인되면서 유씨의 사인을 둘러싼 의문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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