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뉴스쇼 판] 유병언 가는 길을 함께 한 유품들…의혹 증가

등록 2014.07.22 21:52 / 수정 2014.07.22 22:3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숨진 유병언씨 주변에서는 도피 생활 중 사용했던 물건 10여점이 발견됐습니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유씨 주변에서 술병도 발견됐습니다. 유병언씨가 입고 있었던 고가의 브랜드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유병언씨가 신고 있었다는 와시바라는 신발 브랜드를 놓고 그런 브랜드가 있기는 한가라는 의문도 제기됩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모계열사의 '스쿠알렌' 빈병과 유씨가 직접 쓴 책 제목 '꿈같은 나의 사랑'이 새겨진 천가방, 나무지팡이….

유씨가 숨지기 전까지 지니고 있던 물건들입니다. 눈길을 끈 것은 가방안에 담긴 막걸리 빈병 1개와 소주 빈병 2개 입니다.

박윤석 / 유병언씨 시신 목격자
"술을 이미 먹고 빈 것만 가지고 다닌 거에요. 빈 것만." 

유병언씨의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 인근엔 술을 살 수 있는 가게가 두곳이 있습니다. 가게는 유씨가 발견된 곳에서 걸어서 10분~2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소주 '잎새주'와 막걸리는 인근 가게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보해골드는 10여년 전 생산이 중단된 소주입니다.

김동수 / 유병언씨 시신 발견 장소 인근 가게주인
"('보해골드'는) 없죠. 우리가 아무리 찾을래야 없고. 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죠."

검경의 추적으로 심리적 압박을 느낀 유씨가 평소 마시지 않던 술까지 마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가게 주인들이 유씨를 본적이 없다고 말해 술은 도피 조력자들이 제공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유씨는 또 도피생활 중에도 1000만 원대 이탈리아 브랜드인 로로피아나 점퍼를 입고, 고가의 와시바 신발을 신고 다녔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