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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미스터리 ③ 유병언 현금 다 어디갔나

등록 2014.07.22 21:44 / 수정 2014.07.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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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씨 죽음 미스테리 3번째는 아시는대로 유병언씨는 도피하면서 2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들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씨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는 현금 다발은 커녕, 돈은 한 푼도 없었습니다. 그 많은 현금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만약에 유병언씨가 타살됐다면 김재곤 기자 입니다.

[리포트]
5월초,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의 별장에 숨어든 유병언 씨는 또다른 은신처를 마련하려고 주변 땅과 농가를 사들였습니다.

유씨는 여행가방에서 5만원권 다발 2억5천만원을 꺼내 자신을 돕는 변모씨에게 준 뒤 땅주인 이모씨에게 매매대금을 치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모씨 / 부동산 매도인
"(땅을) 보라고 했어요. 안 봐도 된다고 그러더라고…."

검찰은 가방의 크기로 볼때 유씨가 현금 약 20억원을 들고 다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유씨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 매실밭 현장에 돈은 없었습니다.

천 가방이 하나 있었지만 잡동사니만 담겨 있었고 경찰이 공개한 유씨 유류품 가운데도 현금은 없었습니다. 장기간 검경의 추적을 따돌리려면 거액의 현금이 필요했을 텐데 몸에는 지갑조차 없었던 게 드러나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마지막까지 유씨 가까이서 도와줬던 조력자가 현금 가방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씨를 돕던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돈을 들고 달아났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일각에서 유씨가 살해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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