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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미스터리 ④ 유병언, 의문의 마지막 행적

등록 2014.07.22 21:46 / 수정 2014.07.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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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순천의 비밀 별장에서 유병언 씨를 놓친 검찰과 경찰은 유 씨의 행적을 쫓아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순천 별장에서 불과 2.3k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병언씨의 의문의 마지막 행적을 유선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5월 24일~26일 : 유병언과 검찰 '숨바꼭질'
지난 5월 25 새벽 1시쯤 검찰은 유병언씨가 있던 전남 순천 비밀별장을 급습합니다. 하지만 유씨는 안성 금수원에서 조력자 한모씨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몸을 피합니다. 결국 검찰은 유 씨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4명만 체포하고 유 씨는 놓치고 맙니다. 이튿날 검찰은 유 씨 도피 작전을 지휘한 이재옥 씨를 체포하고, 순천 일대에 포위망을 구축합니다. 

# 5월말~6월초 : 검찰 '헛발질'
검찰은 5월 30일 전북 전주에서 유 씨 운전사인 양회정 씨의 차가 발견되자 급히 수사망을 전북으로 확대합니다. 이 틈을 타 유씨는 매제인 전 체코대사 오갑렬 씨를 통해 프랑스 망명을 타진합니다. 6월 8일 검찰은 유 씨가 해남·목포 일대로 도망친 것 같다며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칩니다. 

# 6월 12일 : 시신 발견된 날 '금수원 재진입'
전남에서 유 씨의 흔적을 찾지 못한 검찰은 6월 11일 안성 금수원에 다시 들어갑니다. 경찰 병력 1만 명을 동원해 이틀 째 금수원을 뒤지고 있던 6월 12일, 유 씨는 순천에서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됩니다.

순천 별장에서 불과 2.3km 밖에 벗어나지 못한 유 씨를 찾기 위해 검·경은 전국을 돌며 연신 '헛발질'을 했습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들이 셀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와 일일이 정정 및 반론 보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TV조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과 합의를 통해 통합 정정 및 반론 보도를 게재합니다.
 
1.구원파와 유병언 전 회장의 오대양 사건 및 5공 정권 연루설에 대해
 인천지검은 지난 2014년 5월 21일 공문을 통해 '과거 2차례 수사 결과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과 관계됐거나, 5공정권과 유착관계가 있다는 의혹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보도에 대하여
 구원파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고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라는 교리를 가졌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교단은 그러한 교리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3, 구원파의 살인집단 운영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 등의 내용을 보도했으나, 해당 교회는 출입이 자유로운 곳으로 이탈자를 감시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으며, 금수원에 땅굴이나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도 검찰 수사에서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4.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은 대부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해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만 구원파 신도였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81년에 故 권신찬 목사에 의해 창립됐으며, 유병언 전 회장은 극동방송 선교사들에게 목사 안수를 받긴 했지만 구원파의 교주 또는 총수였거나 목사가 없는 평신도회에서 목회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및 밀항, 망명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했다는 등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 주장을 보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유 전 회장의 해외 망명 및 밀항 시도는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에 대해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50억 상당의 골프채 로비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세모그룹도 정상적인 회생 절차를 거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유족들은 '세월호'의 이름은 '흘러가는 시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기업이름인 '세모'는 '삼각형'을,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따온 뜻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끝으로,
"TV조선은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피해를 입은 구원파 신도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향후에도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보도로 언론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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