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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유병언 타살 흔적 발견 못해

등록 2014.08.19 21:34 / 수정 2014.08.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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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 유병언씨 사망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저체온증으로 숨진것으로 보이고 타살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시점과 관련해서는 법 곤충학 등 최첨단 수사기법까지 동원했지만 6월 2일 전에 숨진것 같다고만 추정했습니다.

강성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승호 / 전남지방경찰청장
"유병언의 사망이 범죄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할 단서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유병언 씨 사망사건을 한 달 가량 수사한 뒤 내놓은 결론입니다. 타살 흔적을 발견 못했다는 기존 결론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겁니다.

유 씨의 옷에 대한 정밀감정에서도 범죄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사망 시기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국과수가 법곤충학 등 각종 첨단수법까지 동원했지만, 발견 열흘 전인 6월 2일 이전에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만 추정했습니다.

사망원인도 단지 저체온증일 개연성만 제시했습니다. 시신 발견 당시 양말과 신발이 모두 벗겨진 채 바지는 내려가 있었던 것이 저체온증의 정황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사망 시점과 사망 원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수사 당국의 무능함에 유 씨의 죽음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영구 미제로 남게 될 것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성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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