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뉴스쇼 판] 비대위원장 줄줄이 고사…"강경파 흔들기에 누구도 못 버텨"

등록 2014.09.15 21:50 / 수정 2014.09.15 22:3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런 상황에서 새정치 민주 연합의 비상 대책 위원장을 맡겠다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것입니다. 외부 인사 20여명을 접촉했지만, 모두 고사했다고 합니다. 다시 당내 인사들이 거론되나 봅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 외부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입 작업을 진행했지만 외부 인사들은 한결같이 제의를 고사했습니다.

비대위원장 제안을 받은 인사는 한승헌 변호사와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소설가 조정래씨를 비롯한 원로급 인사부터 조국.장하준, 강준만 교수까지 20여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승헌 / 변호사(전 감사원장)
"이렇다 저렇다. 연락이나 교섭있었냐는 질문에 내가 모라고 확인해 줄 수 없고 그게 모 지금 무슨 의미가 있냐." 

가장 오래 고민한 것으로 알려진 조국 교수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누구를 만나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당내 강경파가 박영선 원내대표를 흔드는 것을 보면서 박 원내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부담스러웠던 탓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와도 지금은 당을 이끌 수 없을 것"이라는 당내 푸념도 나올 정도입니다. 이상돈 교수가 모욕적으로 거부당한 지금 더이상 외부인사 영입은 불가능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시 문희상, 유인태, 원혜영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 당내 인사들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미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김부겸 전 의원은 "자신은 투쟁국면에 적절한 인물이 아니다"며 고사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