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개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력화되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것 같다고 하는데,, 완성되면 상당한 위협입니다.

하누리 기자 입니다.

[리포트]
조선소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 인근 위성 사진입니다. 잠수함을 정박시키는 시설 바로 옆에, 새로운 시설물이 보입니다.

주변 부속건물에 둘러싸인 이 시설물은 미사일 발사 장치 개발용으로, 가로 35m, 세로 30m 발사대는 12m로 추정됩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지난 4월 이전에 완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곳을 소개했습니다.

버뮤데스는 발사대 크기로 볼 때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거나 군함이나 상선에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하는 기술을 연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개발 소식은 최근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분석과 맞물리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27일 국회 답변)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군으로서는 그렇다고 보고 대비하는 것이 맞습니다"

북한이 소형화시킨 핵탄두를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장착해 잠수함에서 발사할 경우 현재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다는 얘깁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우리 MD 체계는 북쪽으로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잠수함은 동쪽에서도 제주도 남쪽에서도 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대공미사일 체계를 완전히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돼요"

북한이 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전력화 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신중하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하누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