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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애기봉 등탑 보다 3배 높은 전망대 건립 논란

등록 2014.10.29 21:50 / 수정 2014.10.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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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에 경기도 김포에 있는 애기봉 전망대 등탑이 철거됐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고 보수 단체와 종교 단체들의 철거에 반발까지 했었는데 알고보니 김포시와 국방부가 철거한 뒤에 기존 등탑보다 3배 높은 대형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였습니다. 국방부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사실을 밝히질 않았던것입니다. 등탑 철거가 지나친 대북 유화 제스처 아니냐,, 이렇게 해석했던 대한민국 언론과 철거에 항의를 했던 분들은 국방부를 비난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하여튼 머쓱하게됐습니다.

이상배 기자 입니다. 

[리포트]
매년 성탄절마다 점등행사를 놓고 북한과 갈등을 빚었던 애기봉 등탑 자리입니다. 지난 16일 철거된 자리엔 회색 용접 자국만 남아 있습니다.

국기게양대 용도로 세워졌던 등탑을 43년 만에 철거하면서 정부의 대북 유화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포시가 철거된 등탑 옆에 있는 36년된 20m 높이의 전망대를 허물고, 새로운 대형 전망대를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새 전망대는 높이가 54m에 달해, 등탑의 3배, 전망대의 2.7배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층 규모의 전망대엔 전시관과 군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망대 건물 위에는 대북 선전용 전광판이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논란이 일자, 김포시와 국방부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포시 관계자
“내년 초면은 아마 계획대로라면 (공사에) 들어가지 않을까. 설치 계획은 없어요. 순수 관광시설로 갈 건데…”

새 전망대 건립 계획이 알려지면서 북한의 반발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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