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내년 5월 전승절 기념 행사에 공식적으로 초청 했습니다. 김정은이 러시아에 가기는 갈것 같은데, 공식 행사같은데는 참석하지 않고 가능하면 푸틴 대통령을 숨어서 잠깐 만나는 형식이 될것같습니다.
왜 이렇게 예상하는지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가 나흘 내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러시아를 방문했던 모습을 방영하며 외교적 성과를 선전합니다.
조선중앙TV
"무려 5만여 리의 역사적 러시아 방문의 대장정을 이어가신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는 푸틴 대통령과 뜻깊은 상봉을 하셨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5월 전승기념일 70주년을 맞아 김정은을 초청하자, 방러 가능성을 한껏 띄우는 겁니다.
국내외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다만, 전승절 공식 행사, 즉 다자외교 무대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봅니다. 김정은이 세계 각국 정상들로부터 외면 당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윤걸 /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소장
"(미국,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과) 일렬 석상에 못 서있는 경우 북한 주민들이 보는 이미지, 또는 국제사회에 대한 김정은의 이미지 자체가 흐려질 것으로 예견돼서…"
체류 기간이 길어질 경우 러시아 현지에서 암살이나 테러를 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김광인 / 코리아선진화연대 소장
"여러 사람들과 섞이는 것은 원하지 않기 때문에 전승기념일을 전후해서 단독으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김정은이 다자외교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첫 대면도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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