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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어쩌다 이런 일이"…강동경희대병원 '3차 진원지' 되나

등록 2015.06.19 21:36 / 수정 2015.06.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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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동 경희대병원은 아직 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가 어떻게 메르스에 감염됐는지 정확한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동에서는 메르스가 특히 신장 질환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치료를 받던 만성 신부전 환자들이 단체로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확인된 건 76번째 환자와 165번째 환자가 강동경희대병원을 방문한 시간이 2시간 정도 겹친다는 겁니다.

사망한 76번 환자가 들렀던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은 165번 환자가 있었던 인공신장실 바로 맞은 편에 있습니다. 입구도 다르고, 환기구도 분리돼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명확한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두 환자 사이에 다른 전파자가 있을 거란 가정도 나왔습니다.

정은경 / 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
"76번 환자를 진료했던 어떤 다른 매개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통해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병원 측은 처음으로 투석실이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특히 신장 질환자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받아들인 겁니다.

보건 당국은 강동경희대 발 메르스가 또 다른 유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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