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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묻지마 공포' 키우는 메르스 유언비어

등록 2015.06.19 21:41 / 수정 2015.06.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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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사태가 시작된 지 한달이 됐고,, 이제 진짜 진정세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아직도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미확인 괴담들이 돌아다니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17일 서울 강남보건소는 신고전화 한 통에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메르스 확진자가 병을 퍼뜨리겠다며 돌아다닌다'는 제보였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문제의 남성은 확진자도 자가 격리자도 아니었고, 누군가 오인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소관계자
“막연한 거(신고)는 굉장히 많이 들어오는데, 특정돼 들어온 건 이 사람이 처음이었어요.”

메르스 사태가 한달이 넘어가고 있지만, 메르스 괴담과 유언비어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강남 일대에선 메르스 확진 학생이라며 이름과 집주소, 학교 명단 등이 나돌아 안 그래도 불안한 학부모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습니다.

사태 초기 퍼졌던 '대통령이 중동에서 낙타 고기를 먹고 와서 메르스가 퍼졌다', '미군이 생체실험을 위해 메르스를 퍼뜨렸다'는 등 터무니없는 괴담도 계속 확산되는 상황.

경찰이 괴담 유포자 추적에 나서면서 일시적으로 줄던 유언비어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금선 / 인천 송도동
“굉장히 불안해요. 그게 어떤 건지 잘 모르고.. 사실 밖에 나가기도 두렵기도 하고요.”

경찰은 메르스와 관련해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유언비어 전파자에 대해 엄정 대처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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