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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양건 남북 관계 개선 강조…속내는?

등록 2015.08.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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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접촉 당사자였던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 합의 정신을 내세우며, 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지뢰 도발은 원인 모를 사건이라며 또 오리발을 내밀었습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고위급 접촉에 북측 대표로 나섰던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가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김 비서는 조선중앙통신과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합의 정신을 귀중히 여긴다"며 교류와 협력 확대를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북과 남은 이번 접촉에서 이룩된 합의정신을 귀중히 여기고 북남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진시켜나가야 한다."

황병서가 남북 긴장의 책임 떠넘기기에 방점을 뒀다면, 뒤이어 김양건은 남북 화해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김양건 역시 지뢰도발에 대해서는 '원인 모를 사건'이라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조선중앙TV
"이번처럼 북과 남이 원인모를 사건으로 요동치는 사태에 말려들어 정세를 악화시키고 극단으로 몰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김양건의 이런 태도는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자신들이 갖고 있다고 주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흥광 / NK지식인연대 대표
"그 사건 자체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닌양 피해나가려는 의도에서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북한이 지금가지 써오고 있는 전형적인 대남 선전, 양면 술책의 표현이라고…"

그러나 역설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이 다급한 북한 내부 사정을 확인시켜 주기도 합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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