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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김정은 호화집무실 '지뢰 도발 이전' 재건축 완료"

등록 2015.08.27 22:04 / 수정 2015.08.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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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이 어린 시절에 살았고 생모인 고영희가 사망 직전까지 거주했던 호화 집무실 ‘15호 관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한 것으로 위성 사진 판독 결과 확인됐습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이 한참일 때 김정은이 이 곳에서 보고를 받고 지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글 어스 위성 사진에 담긴 평양 중구역 노동당 중앙당사 인근 북한 김정은의 15호 관저 모습입니다. 지난 5월엔 한참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8월 7일에 찍은 이번 사진을 보면 공사가 끝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5호 관저 리모델링을 위해 1억 파운드, 우리 돈 1천730여억 원을 투입했다고 보도했는데, 완공 2년 만에 또 다시 건물을 부수고 재공사에 들어갔던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꼽히는 미국 비버리힐스의 2100억원 짜리 집을 보면, 15호 관저의 내부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큰 공사를 벌였지만 육안으로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외장보다는 내부, 특히 지하시설을 보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은 “15호 관저 재건축 공사는 북한의 지뢰 도발 이전에 마무리 됐고, 김정은은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 과정에서 15호 관저에서도 상황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5호 관저는 김정은이 어린 시절을 보냈고 생모인 고영희가 사망 직전까지 지낸 곳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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