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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미사일 발사 강행…한반도 정세 격랑

등록 2016.02.07 20:55 / 수정 2016.02.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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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설날을 하루 앞두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지난달 4차 핵실험 이후 한달 만의 도발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한국과 미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공식화로 대응했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혼돈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기간을 수정통보한 지 하루만에 광명성 4호를 전격 발사했습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발사 2분 만에 1단 추진체가 분리돼 서해 백령도 인근에 떨어졌고, 2차 추진체는 제주도 서남방 부근에 떨어졌습니다.

3차 추진체는 동창리 790km 지점에서 우리 군 레이더망을 벗어났습니다. 북한은 오늘 낮 중대발표를 통해 미사일 발사 성공을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완전 성공하였다."

우리 정보 당국도 북한이 이번 발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기술을 어느 정도 축적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도발 1시간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해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세계 평화에 전면적인 대항이라는 인식 하에 안보리에서 하루 속히 강력한 제재조치를 만들어야 할 것"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사드를 배치키로 하고 공식 협의에 들어가는 한편, 다음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한미일 3국의 요청으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도 열립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격랑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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