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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9분 46초 만에 궤도 진입…위성 작동은?

등록 2016.02.07 21:00 / 수정 2016.02.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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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앞에는 광명성 4호로 이름붙인 위성 탑재물이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우주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앞에 위성을 붙이긴 했지만, 우리 군은 이 로켓을 사실상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북한이 광명성으로 명명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우리시각으로 오전 9시 30분. 2분뒤 북한 장산곶 서쪽 상공에서 1단 추진체가 분리됐습니다.

분리된 추진체는 270여 조각으로 쪼개져 낙하했습니다. 이어 9시 36분에는 제주도 서남쪽 상공에서 추진체의 덮개 부분인 페어링이 분리됐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사일은 우리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은 일본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한 뒤 우주 궤도로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광명성 로켓에 탑재된 광명성 4호 위성이 9분 46초만에 500km 상공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16년 계획에 따라 새로 연구개발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완전성공하였다."

북한은 위성과의 교신도 성공했다고 했지만, 군 당국은 지켜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군당국은 이번 장거리 미사일을 지난 2012년 발사된 사거리 1만km 이상의 은하 3호급으로 판단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위성을 가장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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