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北, 일정 변경 하루 만에 미사일 발사…4가지 이유는?

등록 2016.02.07 20:59 / 수정 2016.02.07 21:1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북한은 어제 7일인 오늘부터 14일 사이에 미사일을 쏘겠다고 일정 변경을 통보했습니다. 결국 통보 하루 만에 미사일을 쏜 셈인데요. 어떤 이유 때문에 오늘을 선택했을까요?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국제해사기구에 7일에서 14일 사이 광명성 위성을 쏘겠다며 일정 변경을 통보했습니다. 사실상 7일 오늘을 겨냥한 겁니다.

# 기상 조건 극대화
평북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 인근은 오늘은 맑지만 내일은 눈 올 확률이 높아져 날씨 여건 상 오늘이 가장 적절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충격 효과 극대화
미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프로풋볼, 슈퍼볼 결승이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8시 반입니다. 북한은 미국 축제에 찬물을 끼얹고 이목을 집중시킬 시점을 선택했습니다. 미국 대선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부수효과도 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선 공화당 예비후보
"중국은 북한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국가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풀게 해야 한다."

# 홍보 효과 극대화
오는 16일 북한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염두에 뒀다는 말도 나옵니다.

조선중앙TV
"광명성절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2월의 맑고 푸른 봄하늘가에 새겨진 주체위성의 황홀한 비행운은"

# 취약 시간대 공략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둔 시점에 우리의 안보 태세를 시험해보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