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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한 미사일 발사체 수거는?

등록 2016.02.07 21:01 / 수정 2016.02.0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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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을 가장 정확히 파악하는 방법은 그 잔해를 수거해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번엔 1단 추진체가 폭발을 해버려 단서 확보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장거리 미사일 잔해는 서해상으로 떨어졌습니다. 1단은 군산시에서 서쪽으로 150km 떨어진 해상, 상단 위성덮개는 제주 남서쪽 100km 떨어진 지점입니다.

해군은 구조함인 청해진함과 소해함을 미사일 분석의 핵심이 될 1단 추진체 낙하지점에 보내, 탐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해경도 5척의 경비함을 지원했습니다. 상단 페어링은 발사 2시간여만에 서애류성룡함이 수거했습니다.

군은, 2012년 은하3호 발사 당시 군산 서쪽 해역에서 한 달간 수색작업을 벌여, 비교적 온전한 1단 추진체의 잔해 10점을 수거했고, 북한 미사일 수준을 세세히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수거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1단 추진체가 낙하하면서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분석할 것에 대비해 폭발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률 /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회수가 된다고 한다면 지난번 것과 비교라던가, 폭발을 인위적으로 했는지 단초는 제공할 수 있을 텐데요."

미사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작전은, 한 달 이상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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