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김무성-이한구 정면 충돌…"7곳 공천 보류" vs "문제 없다"

등록 2016.03.16 20:44 / 수정 2016.03.16 21:0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이 계속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 위원장이 공천 문제를 놓고 또다시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니까, 이한구 공천 위원장은 아무 문제도 없다면서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단순한 개인간 충돌이라기보다, 친박과 비박의 정면 충돌이라고 봐야 할것같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당헌당규 위배'를 이유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해당지역은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단수추천 지역 7곳, 우선추천 지역 1곳입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의결을) 보류한 이유는 첫째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습니다."

특히 원내대표 두 번에 장관을 지낸 이재오 의원이 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의원도 공무원연금 개혁, 국회선진화법 위헌 심판에 앞장섰다며 공천에서 탈락시킨 공천위에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이한구 위원장이 주도하는 공천심사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내비친 겁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즉각 반박 회견을 열었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보류 결정은 "최고위가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공천 결정은 당헌당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그 결정은 사무총장 부총장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만장 일치로 결정이 된 것입니다."

주호영 의원 재의 요구도 반려했습니다. 신경전을 주고 받던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마침내 정면 충돌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