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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벽 4시에 집 나간 유승민…흉흉한 대구민심

등록 2016.03.16 20:56 / 수정 2016.03.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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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친유승민계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한데 이어,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가 또 미뤄지면서 대구 지역은 뒤숭숭합니다. 유승민 의원은 새벽 4시에 자택을 나간 뒤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 논란의 태풍의 눈이 된 유승민 의원이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취재진을 피해 오늘 새벽 4시쯤 집을 나간 유 의원은 측근들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은 채 대구 모처에서 공천 결과를 예의주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지자들은 하루 종일 공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유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에 대한 의견을 모으지 못하면서 발표는 또 미뤄졌습니다.

대구 현역 11명 가운데 친유승민계 의원들이 대거 물갈이 되자, 지역 주민들은 뒤숭숭합니다.

우홍주 / 대구 동구
"완전 다 물갈이를 해버리니까 일반 국민으로서는 뭔가 서운한게 많고 이게 아니지 싶은 마음도 들고"

근혜 대통령과 유 의원의 관계를 지적하는 여론도 있습니다.

엄수일 / 대구 동구
"같은 당에 있으면 대통령을 지지해왔으면 끝까지 해야하는데 중간에 반기 들고 한게 보기에 민망스럽더라고요."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가 계파갈등의 또다른 진원지가 되면서 결과를 지켜보는 대구 민심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유승민 의원 사무실에서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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