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대로 김무성 대표는 8개의 지역구를 문제삼으면서 이재오, 주호영 의원 두 사람만 거론했습니다. 나머지는 누구인지,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재오 의원의 공천 탈락에 분개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우리 당에서 5번씩이나 공천을 해서 당선된 사람을 이제 와서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지역구 활동을 열심히 했다"며 주호영 의원 구제에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역에 대해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밝힐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역의원이 경선 기회도 얻지 못했다', '여론조사 1위 대신 2위를 단수추천했다'는 등의 표현으로 볼 때 서울 용산의 진영의원, 경남 밀양 의령 함안 창녕의 조해진 의원, 경기 성남분당갑의 이종훈 의원, 대구 동갑의 류성걸 의원 서울 마포갑의 강승규 전 의원 등을 지칭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당 안팎에서 동정여론이 높거나, 비박계로 분류돼 탈락한 전현직 의원들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한 후, 친박계 핵심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이 단수추천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