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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최순실·차은택 '놀이터'?

등록 2016.10.29 19:53 / 수정 2016.10.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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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내년도 예산만 1278억 원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중 상당수가 최순실씨와 차은택씨 주변 인물들과 얽혀 있습니다.

조새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문화융성사업의 핵심은 올해와 내년 예산만 2천억 원이 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입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청계천 근처 옛 한국관광공사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리모텔링 공사의 설계와 감리를 맡은 사람은 전 미르재단 이사 장순각씨입니다.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과는 절친한 사이입니다.

장순각 / 미르 전 이사
"예전부터 사적으로 알던 관계에요. 제 작품에 영상작업도 했었고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친구들 차 감독 친구들 같이 만나고"

최순실씨의 강남 아지트로 불리던 카페 '테스타로싸'를 운영한 법인 '존앤룩씨앤씨'의 등기 이사 중 한 명인 마모씨.

마씨의 회사는 융합벨트 내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했는데, 마씨는 지난 3월 혁신기업가로 선정돼 박 대통령에게 제품 시연을 했습니다.

차씨의 도움으로 대통령 순방 행사를 독점하다시피 한 플레이그라운드의 이사 박모씨가 관련된 한 기업은 벤처단지에 입주해, 7천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벤처단지에 입주한 기업 93개 중 영상제작, 공연, 플랫폼 관련 회사가 절반 이상인데, 대부분 최씨, 차씨 등과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문화융합벨트가 최씨와 차씨의 먹잇감이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새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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