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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순실 내일 영장청구…안종범도 '피의자 신분' 소환

등록 2016.11.01 19:52 / 수정 2016.11.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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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TV조선의 특종은 이어집니다. 특종보도에 앞서 검찰의 최순실씨 조사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최씨는 죽을죄를 지었다고 어제 말했는데, 오늘은 어떤 진술을 했는지,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우정 기자! 검찰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서요?

[기자]
네. 최순실씨는 현재 검찰청사 10층에 있는 영상녹화실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젯밤 최씨를 긴급체포한 검찰은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체포 후 48시간 내에 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검찰에 주어진 시간은 28시간 정도입니다. 내일 영장이 청구되면 모레 오후 3시쯤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최순실씨가 조사에 잘 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온 국민이 봤을텐데요. 최씨는 검찰청사에 들어서며 '죽을죄를 지었다',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검찰 조사에선 '아니다', '모른다'란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검찰은 우선 일부 혐의만 소명한 뒤 최씨를 구속해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오늘 또다른 비선실세 차은택씨가 운영하는 회사 3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앵커]
청와대 관계자 소환도 관심인데,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내일 소환된다죠?

[기자]
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내일 오후 2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안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과 청와대 사이의 관계를 밝힐 핵심인물입니다. 두 재단이 대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에 적극 개입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안 전 수석은 국정감사 등에서 "모르는 일"이라고 밝혀왔는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닐 경우, 위증죄도 추가됩니다. 

[앵커]
안 전 수석과 함께 사퇴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어떻습니까? 검찰이 부르나요?

[기자]
네. 우병우 전 수석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강남땅 거래 특혜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소환이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이밖에도 검찰은 친인척 관리를 하는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최씨 비리에 연루됐는지 여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 직위를 벗은 만큼 수사 부담도 한층 덜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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