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110평 살던 최순실 1.9평 독방에…설거지까지

등록 2016.11.01 19:53 / 수정 2016.11.01 19:5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대궐같은 집에서 살던 최순실씨는 6.5제곱미터, 1.9평짜리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평소 살던 집의 50분의 1밖에 안됩니다.

박상현기자가 최씨의 구치소 생활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새벽2시 검찰청사를 나선 최순실씨 차로 20분 거리인 서울 구치소로 향합니다. 초췌한 모습의 최씨를 맞은 곳은 6.5 제곱미터. 1.9평짜리 독방입니다.

이곳엔 접이식 메트리스와 관물대, TV, 책상겸 밥상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간이벽으로 공간만 나눠진 형태입니다. 최씨가 거주하던 384제곱미터 110평짜리 서울 청담동의 최고급 레지던스와 비교하면 50분의 1에 불과합니다. 구치소 독방은 최씨 레지던스의 화장실 만한 크기라는 겁니다.

구치소내에선 식사도 독방에서 혼자 해결합니다. 밥을 다 먹고 나면 직접 식판과 숟가락도 설거지를 해 반납 해야합니다. '혼밥'에 설거지까지 최씨의 생활이 180도 변한겁니다.

추운 날씨에 최씨가 의지할 곳은 방바닥의 열선이 전부입니다. 최씨가 검찰조사때 먹었던 곰탕도 구치소에는 반입할 수 없습니다.

구치소 독방은 이상득 전 의원과 최태원 Sk회장등 이른바 범털로 불리는 정재계 거물급 인사들이 거쳐갔으며, 현재는 진경준 전 검사장이 수감돼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