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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간부가 밝힌 천리마 민방위…"신비한 그림자 같은 존재"

등록 2017.03.08 19:42 / 수정 2017.03.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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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리마 민방위' 홈페이지에는 탈북한 고위 간부가 보내왔다는 편지 글도 실려있습니다. 그 내용엔 천리마 민방위를 형체가 없는 신비한 그림자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면서,, 탈북을 독려했습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리마 민방위 홈페이지입니다. 한 북한 고위 간부의 편지가 게재돼 있습니다. 이 간부는 "형체가 없는 신비한 그림자 같은 존재였다"고 천리마 민방위를 평가했습니다.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안 것부터, 탈출 과정에 신속하게 동원했던 고급 승용차, 비행기까지 매우 놀라웠다고 했습니다. 죽음까지 예감했던 탈출 악몽이 단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고도 했습니다.

천리마 민방위가 자신의 탈북을 전방위로 도와줬다는 뜻입니다. 천리마 민방위가 비트코인으로 재정적 지원을 요청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

강명도 / 경기대 초빙교수
"(비트코인) 우리가 생각하기는 힘든 단어고, 북한에서 온 사람들을 내가 무시하는 게 아니라 이 말자체도 우리가 잘 몰라요."

비트코인은 인터넷 화폐로 유럽과 미국, 중국 등에서 현금 처럼 쓰이는 데다 완전한 익명 거래가 가능합니다. 미국국가안전보장국 NSA의 비밀사찰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나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등이 선호합니다.

작년 북한 정찰총국이 인터파크를 해킹하면서 30억원의 비트코인을 요구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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